집에서 홍콩주식 사고팔고…증권사 너도나도 ‘홍콩 서비스’

  • 입력 2007년 9월 11일 03시 01분


중국 기업이 많이 상장(上場)돼 있는 홍콩 증권시장이 새로운 투자처로 떠오르면서 국내 증권사들이 홍콩 증시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1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굿모닝신한증권과 키움증권이 개인투자자가 홍콩 주식을 직접 거래할 수 있는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을 5월 선보인 데 이어 리딩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도 지난달 같은 서비스를 내놓았다.

우리투자증권과 한화증권, 현대증권에서는 전화로 홍콩 주식을 거래할 수 있으며 현대증권은 연말경 홍콩 HTS 거래를 시작할 계획이다.

홍콩 항셍지수는 2003년 4월 8,331.87에서 지난달 말 24,089.00으로 4년 만에 3배 상승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으로 투자심리도 개선되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국내 개인투자자의 홍콩 직접 투자가 늘고 있지만 홍콩 증시에 대한 정보가 적고 양도차익의 20%를 양도소득세로 내야 한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선우 기자 sublim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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