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 사용량 사상 첫 6000만 kW 돌파

  • 입력 2007년 8월 17일 17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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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습도와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전력 사용량이 사상 최고치 도달 하루만에 다시 기록을 갈아치웠다.

17일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전국의 전력 사용량은 사상 처음 6000만 kW를 넘어 6060만3000kW를 기록했다. 이는 전날 오후 3시에 기록한 사상 최고치 5992만5000kW를 67만8000kW 넘어선 것이다.

또 최대 전력 사용량이 6000만kW를 넘어선 것은 2004년 7월7일 5000만kW를 넘은 지 3년만이다.

전력거래소 관계자는 "오늘 최대 전력 사용량 기록 경신은 전국적으로 고온 다습한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권에 들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30℃를 넘고 불쾌지수가 80¤85선으로 상승함에 따라 냉방기기 사용량이 급증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최대 전력 수요 발생시점의 전력 예비율은 10.5%로 전력 공급에는 이상이 발생하지 않았다.

거래소측은 "기상청 예보상 내주까지 무더위가 지속될 전망이어서 전력 수요도 지속적으로 높게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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