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월 결산법인 작년 매출은 18%↑영업이익은 21%↓

  • 입력 2007년 7월 4일 02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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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시장 3월 결산법인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지주회사를 제외한 코스피시장의 3월 결산법인 54개 사의 2006년도 매출액은 모두 46조3248억 원으로 전년보다 18.47%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조3477억 원으로 20.66% 감소했다.

거래소 측은 “전체 실적에서 9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는 금융업체들의 지난해 실적이 크게 악화된 데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금융업체 35개 사의 2006년도 매출액은 43조5165억 원으로 전년보다 19.73% 줄었으며 영업이익도 2조1094억 원으로 전년보다 23.55% 감소했다. 특히 20개 증권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13조6764억 원으로 전년보다 34.37% 증가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3.89%, 17.22% 감소했다. 이는 주가연계증권(ELS) 등의 판매 증가로 매출액은 늘었지만, 주식 거래량 감소에 따라 순이익은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보험 11개 사도 2006년 매출액(29조 5639억 원)은 전년보다 14.18% 늘었으나 손해율 상승에 따른 보험지급액 증가 등으로 영업이익(4538억 원)은 17.68% 줄었다.

한편 코스닥시장의 3월 결산법인 16개 사는 지난해 매출액이 1조275억 원으로 전년보다 14.4% 늘었으며 영업이익도 1520억 원으로 0.9% 증가했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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