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한국 신용등급 5년여 만에 올릴듯

  • 입력 2007년 7월 4일 02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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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올리기 위한 절차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무디스는 2002년 3월부터 현재까지 한국의 신용등급을 A3으로 매기고 있으며 그 윗단계는 A2다.

재정경제부 당국자는 3일 “무디스가 한국의 신용등급 상향에 필요한 최종 요건 검토 작업에 들어갔으며 3개월 안에 실제 등급 조정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무디스는 한국의 신용등급 상향 추진의 배경으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등 성장률 제고 노력과 건전재정기조 유지 등 ‘경제 펀더멘털’의 개선, 2·13합의 이행절차 재개 등 북한 핵 관련 상황 진전 등을 꼽았다.

이에 앞서 무디스는 2월 재경부 등과 연례협의를 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지난달 한국 경제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신용등급 상향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이승헌 기자 dd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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