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실적 좋아야 주가도 ‘쑥쑥’

  • 입력 2007년 4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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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실적이 좋은 업체가 주가도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2006년 12월 결산법인의 주가와 실적을 분석한 결과, 거래소 기업 중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증가한 업체(254개)의 주가는 2006년 1월 2일부터 이달 3일까지 평균 29.12% 올랐다. 이는 코스피지수 상승률(6.12%)보다 23%포인트 높은 수치다.

순이익이 증가한 업체(249개)는 같은 기간 주가가 28.60%, 매출액이 늘어난 업체(338개)도 20.79% 상승해 모두 코스피지수 상승률을 크게 웃돌았다.

영업이익, 순이익, 매출액 순으로 주가와 높은 상관관계를 보인 것이다.

이에 반해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전년도보다 줄어든 업체의 주가 상승률은 코스피지수보다 각각 4.89%포인트, 6.66%포인트, 5.64%포인트씩 낮았다.

이는 코스닥 업체도 마찬가지였다.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늘어난 기업(286개)의 주가는 29.82%가 올라 이 기간 6.64% 하락한 코스닥지수보다 36.46%포인트 앞섰다. 매출액과 순이익이 증가한 업체들의 주가도 코스닥지수보다 각각 20.49%포인트, 35.29%포인트 웃돌았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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