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1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양재동 사옥에서 연구개발총괄본부 이현순 사장과 인피니온의 피터 바워 사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현대-인피니온 혁신센터’ 설립 등 연구개발 분야 협력에 관한 협약서를 체결했다.
양사는 차량용 전기전자장비시스템 및 맞춤형 반도체 공동 연구개발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중장기 전략적 협력관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양재동 사옥에 들어서게 될 혁신센터는 양사의 연구 인력이 공동으로 차량용 전자장비 시스템과 차량용 맞춤형 반도체(ASICs), 하이브리드 및 연료전지차에 적용될 반도체를 연구하게 된다.
이 사장은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현대차와 차량용 반도체 분야 선도 기업인 인피니온의 기술력을 합쳐 혁신적 제품 개발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차량용 반도체 시장은 연평균 10%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2005년 160억 달러 규모에서 2008년에는 23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석동빈 기자 mobid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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