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일드 펀드’ 4년 만에 부활

  • 입력 2007년 2월 23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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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의 일부를 고(高)위험-고수익 채권인 정크본드(투자부적격 채권)에 투자하는 ‘하이일드 펀드(High Yield Fund)’가 4년여 만에 다시 나온다.

22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고위험-고수익 펀드의 운용 규정을 담은 조세특례제한법 시행령이 최근 국무회의를 통과해 조만간 시행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농협CA투자신탁운용, 동양투자신탁운용, 우리자산운용, 아이투자신탁운용, KB자산운용, SH자산운용 등은 이르면 다음 달 초부터 관련 상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이번에 허용되는 하이일드 펀드는 자산의 10% 이상을 신용등급 ‘BB+’ 이하의 채권에 투자하는 채권형 또는 혼합형 펀드다.

정부는 2003년 이후 하이일드 펀드 판매를 허용하지 않았지만 신용등급이 낮아 금융회사 대출을 받기 어려운 회사들이 발행하는 채권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이번 결정을 내렸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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