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사우디서 10억 달러 공사 수주

  • 입력 2007년 2월 15일 02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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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은 사우디아라비아 동부의 알 주베일 공단에 총공사비 10억 달러(약 9300억 원) 규모의 폴리카보네이트 생산 공장을 짓는 공사를 수주했다고 14일 밝혔다. 폴리카보네이트는 금속처럼 단단하고 열에 잘 견디는 플라스틱으로 각종 전기 스위치나 선풍기 부품 등 기계부품이나 가정용품을 만드는 재료로 널리 쓰인다.

대림산업은 이달 7일 공사 발주처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카얀’사로부터 공사 수주 제안서를 받았으며, 올해 3, 4월경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2010년 이 공장이 완공되면 연간 폴리카보네이트 26만 t을 생산하게 돼 폴리카보네이트를 만드는 단일 공장 규모로는 세계 최대가 된다고 대림산업 측은 설명했다.이태훈 기자 jeff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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