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올해 외국인에 2조1500억원 배당

  • 입력 2007년 2월 13일 03시 00분


올해 국내 시중은행이 2조1500억여 원을 외국인 주주에게 배당할 것으로 보인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 외환 하나 우리 대구 부산 전북은행 등 올해 배당 계획을 확정한 7개 은행의 배당 총액은 2조6098억 원이다.

이 은행들의 외국인 지분을 감안할 때 외국인 주주에게 배당되는 금액은 1조7700억 원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직 배당 계획을 확정하지 않은 신한 기업 한국씨티 등 3개 은행이 지난해 수준의 배당을 실시한다고 가정할 때 시중은행이 외국인에게 지급하는 배당금은 총 2조15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국민은행이 지난해 외국인 주주 배당액의 6배에 이르는 1조154억 원을 배당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홍수용 기자 leg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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