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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7년 1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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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금융경제연구원은 29일 ‘통화정책과 금융기관의 비대칭적 금리조정’ 보고서에서 1999년 5월부터 2006년 8월까지 콜금리 변동이 금융회사 예금 및 대출금리에 미치는 파급 효과를 실증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시중은행들은 콜금리 변동으로 예금금리를 조정해야 할 때 은행의 수익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예금금리 인상 및 인하시기를 조절했다.
따라서 통화정책이 예금금리에 미치는 영향은 긴축적(콜금리 인상)인 때보다 완화(콜금리 인하)할 때 더 크게 나타났다고 금융경제연구원은 분석했다.
이에 반해 대출금리는 콜금리 조정에 큰 영향을 받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콜금리 조정 시 은행들은 변동분의 3분의 1만 당기에 반영하는 등 즉각적인 대응을 하지 않았다는 것.
특히 가계대출보다는 기업대출금리가, 기업대출 중에서도 대기업보다는 중소기업 대출금리가 콜금리 조정에 따른 금리 변동 폭이 작았다.
김석원 금융경제연구원 금융연구실 과장은 “중소기업 대출은 대부분 은행과 중소기업 사이에 형성된 긴밀한 관계에 따라 집행된다”며 “은행들이 콜금리가 오르거나 내렸을 때 곧바로 대출금리를 조정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힘들다”고 설명했다.
송진흡 기자 jinh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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