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R&D로 성장동력 찾는다

  • 입력 2007년 1월 29일 02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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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이 올해 연구개발(R&D) 사업에 사상 최대 규모인 1조 원을 투자해 R&D 역량을 강화한다고 28일 밝혔다.

SK그룹은 이를 통해 에너지, 화학, 정보통신, 생명과학 등 주력 분야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수익성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R&D 투자금액인 1조 원은 올해 그룹 전체 투자액인 7조 원의 14%가 넘는다. SK그룹은 2004년 3500억 원, 2005년 6000억 원, 2006년 6000억 원을 R&D 분야에 투자했다.

SK그룹은 현재 10곳인 국내외 연구소를 올해 말까지 14곳으로 증설하고 연구 인력도 현재의 1500명에서 2000명 이상으로 늘릴 방침이다. 글로벌 우수 연구 인력도 30명 이상 채용하기로 했다.

계열사별로 보면 SK㈜는 차세대 올레핀 제조기술(APO) 등 핵심기술 개발을 강화해 세계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하이브리드 자동차용 배터리 시스템, 수소연료전지 등의 연구를 강화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3.5세대 고속데이터패킷접속 관련 응용 기술과 서비스, 차세대 무선인터넷 서비스 기반 기술의 경쟁력 강화에 R&D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SKC는 중앙연구소장을 상무급에서 부사장급으로 격상시키고 나노 적층 필름의 사업화 등 고부가가치 필름의 개발과 사업화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주성원 기자 swon@donga.com

SK그룹 연구개발 관련 투자 규모
연도R&D 투자액전체 투자액
20043500억 원4조2000억 원
20056000억 원5조 원
20066000억 원6조 원
20071조 원7조 원
자료: SK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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