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함께]"사막을 푸르게" 중국서 조림사업…한국국제협력단

  • 입력 2007년 1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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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제협력단과 중국 기상국이 2003년 황사 관측망 공동 운영을 위한 약정을 체결하고 있다.
한국국제협력단과 중국 기상국이 2003년 황사 관측망 공동 운영을 위한 약정을 체결하고 있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은 중국의 사막지역 조림사업을 통해 지구 사막화 방지에 기여한다.

중국에서는 해마다 사막이 서울시의 5배 크기로 늘어나고 있다. 지구 환경에 엄청난 위협이다.

국제협력단 측은 중국 임업국 직원을 국내에 초청하고 한국의 조림전문가를 중국에 파견하는 방식으로 조림기술과 경험을 전수했다.

2000∼2005년 중국 서부 5개 지역에 500만 달러를 투입해 여의도 면적 50배인 8040ha에 2200만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베이징 시민에게 생활용수 80%를 공급하는 저수지에 100만 달러를 들여 수원 보호림도 조성했다.

봄철마다 사막에서 불어오는 황사는 국내에도 막대한 피해를 끼치고 있다. 국제협력단은 2003년 한중 양국 기상청의 협력을 위해 관측망을 공동 운영할 수 있는 약정을 중국 기상국과 체결했다. 2003∼2005년 1차적으로 5개 지역에 관측 시설을 설치했다.

지난해에는 황사의 만주 북한 이동경로가 확인됨에 따라 이 지역에 72만 달러를 투입해 황사 관측망 5개소를 설치 중이다.

올해 3월에 가동이 시작되면 황사 발원지와 이동경로를 관측할 수 있게 돼 황사예보 능력이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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