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가이드’ 아르바이트 경쟁률 98.7대1

  • 입력 2007년 1월 12일 11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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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 경쟁률이 가장 치열한 아르바이트는 여행가이드, 건축설계, 놀이동산 서비스 직종이고, 반대로 사업주들이 아르바이트를 뽑는데 가장 애를 먹는 직종은 배달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2일 잡코리아에서 운영하는 아르바이트 구인구직 사이트 ‘알바몬’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구직자들이 등록한 이력서가 가장 많은 직종은 여행가이드로 98.7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어 건축설계-인테리어 48.9대1, 놀이동산-여가서비스 42.2대1, 번역-통역 36.3대1 순이다. 이밖에 CAD-CAM, 베이비시터-파출부, 간호-간병, 컴퓨터-정보통신 강사, 개인지도-과외, 출판-교정-교열, 편집-산업 디자인도 채용공고 1건당 이력서 수가 20개를 상회했다.

반대로 배달의 경우 채용공고 1건당 이력서 수가 0.8건에 불과해 아르바이트 구인이 가장 어려운 직종으로 나타났다. 다음은 텔레마케팅은 1.0, 판매 3.1, 고객상담-전화주문 3.7개의 이력서 수를 보여 아르바이트 구인이 어려운 직종으로 꼽혔다.

연령별로는 10대 청소년들이 일자리 부족을 가장 심하게 겪고 있었다.

이력서 제출로 산출한 구직 경쟁은 19세 이하 청소년은 15.1대1, 20~26세는 5.3대1, 27~33세는 1.2대1 이었다.

10대 청소년의 경우 커피숍-음식점 서빙(23.8%)이나 편의점-패스트푸드점(20.6%) 아르바이트를 가장 선호했다. 20세 이상 40세 이하 청년층에서는 사무보조, 자료입력-문서작성이나 판매직이 인기를 끌었다. 41세 이상의 장년층에서는 판매, 백화점-유통점, 기능-생산-노무직 선호가 두드러졌고, 61세 이상 노인들은 생산-제조-가공이나 경비원-보안을 주로 찾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현정 동아닷컴 기자 phoeb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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