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드 인 코리아’ 가전 급감

  • 입력 2007년 1월 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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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가전제품의 국내 생산량이 해마다 크게 줄고 있다.

국내 가전업체들이 인건비 상승과 원화 절상 등의 이유로 공장을 해외로 이전했기 때문이다.

1일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룸에어컨의 국내 생산량은 2004년 580만4178대에서 2005년 346만9857대로 급감했다. 2006년 1∼9월 생산량도 211만1486대에 그쳤다. 이는 2005년 같은 기간 생산량 282만9747대의 74.6%에 불과한 것.

김치냉장고 생산량도 2002년 212만9848대에서 2005년 149만3325대로 매년 감소했다. 2006년 1∼9월 생산량은 65만944대에 불과했다.

비디오카세트레코더(VCR)의 2006년 1∼9월 생산량 52만6844대는 2005년 같은 기간 생산량 116만1189대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일반 컬러TV도 2002년 862만2044대가 국내에서 만들어졌으나 2005년 생산량은 395만1504대에 그쳤다.

부형권 기자 bookum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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