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전업체들이 인건비 상승과 원화 절상 등의 이유로 공장을 해외로 이전했기 때문이다.
1일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룸에어컨의 국내 생산량은 2004년 580만4178대에서 2005년 346만9857대로 급감했다. 2006년 1∼9월 생산량도 211만1486대에 그쳤다. 이는 2005년 같은 기간 생산량 282만9747대의 74.6%에 불과한 것.
김치냉장고 생산량도 2002년 212만9848대에서 2005년 149만3325대로 매년 감소했다. 2006년 1∼9월 생산량은 65만944대에 불과했다.
비디오카세트레코더(VCR)의 2006년 1∼9월 생산량 52만6844대는 2005년 같은 기간 생산량 116만1189대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일반 컬러TV도 2002년 862만2044대가 국내에서 만들어졌으나 2005년 생산량은 395만1504대에 그쳤다.
부형권 기자 bookum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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