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황금돼지의 해 ‘대박코드’는 신생아”

  • 입력 2006년 12월 21일 03시 01분


황금돼지해인 내년은 신생아 관련 상품이 인기를 모을 전망이다. 올해 쌍춘년을 맞아 결혼한 신혼부부들이 많아 아기도 그만큼 늘어날 것이기 때문이다.

LG경제연구원은 20일 ‘2007년 히트상품 예측 보고서’에서 “황금돼지해를 맞아 업계에서 가장 주목하는 대상이 갓난아기”라며 “신생아를 위한 고급 제품이 인기를 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보고서는 여성 소비자들도 주목 대상이라고 밝혔다.

LG경제연구원 김상일 연구원은 “여성 소비자들은 불황에도 굴하지 않고 개성 있는 소비성향을 보이고 있으며 구매력이 뒷받침되고 있어 시장에서의 포지션은 점차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보고서가 밝힌 2007년 7대 소비 트렌드로는 △양극단형 소비제품 △다수의 소액구매고객을 위한 틈새형 상품 △성(性)과 세대별 특화상품 △아트와 복고풍 디자인 상품 △UCC(사용자제작콘텐츠) 등 프로슈머 콘텐츠 △도시 문화 여가상품 △맞춤형 금융포트폴리오 등이 꼽혔다.

또한 이 보고서는 “프리미엄 제품을 선호하면서 동시에 저가형 제품을 찾는 양극단형 소비자들이 늘어날 것”이라며 “디자인과 브랜드 가치 등에 유난히 민감한 한국 소비자의 특성을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진영 기자 bud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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