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 송파구 재건축 아파트 하락폭 커져

  • 입력 2006년 11월 26일 16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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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부동산대책 이후 서울 송파구 강동구 등지의 재건축 대상 아파트 값이 크게 하락하고 있다.

2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강동구 둔촌동 주공4단지 34평형은 대책이 나온 뒤 7000만 원 가량 떨어진 10억3000만~11억8000만 원에 호가(呼價)가 형성되고 있다. 둔촌동 주공2단지 25평형도 4500만 원 가량 떨어진 10억6000만~11억 원에 호가가 나왔다.

인근 B공인 관계자는 "올해 10월 강동구 고덕동 주공1단지의 재건축 관리처분 계획이 통과되면서 가파르게 올랐던 이 일대 아파트 값이 조정을 받는 것 같다"고 말했다.

대책이 나오기 전 12억9000만~13억2000만 원에 이르던 송파구 잠실동 주공5단지 34평형은 현재 12억5000만 원~12억7000만 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강남구 서초구의 재건축 대상 아파트는 "좀 더 지켜보자"는 분위기 속에서 별 움직임이 없다고 중개업소들은 전했다.

김유영기자 ab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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