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 80년대 교수, 90년대 관료, 2000년대 CEO

  • 입력 2006년 11월 22일 02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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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에서 최고경영자(CEO)로.’

CEO를 대상으로 한 조찬강연의 연사가 시대의 흐름에 따라 변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능률협회가 1973년 7월부터 매달 개최해 24일로 400회를 맞는 협회 CEO 조찬강연회를 분석한 결과 주요 연사가 초창기에는 교수가 섭외됐으며 이후 관료를 거쳐 최근에는 기업 CEO로 바뀌었다고 21일 밝혔다.

첫 강연은 조동필 당시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이하 강연 당시 직책)가 하반기 경기 전망에 따른 기업경영 대책을 이야기했다. 이후에도 교수들이 계속 강사로 나왔다.

1990년대에는 한승수 상공부 장관, 정영의 재무부 장관 등 관료들이 정책 방향을 설명하는 경우가 많았다.

2000년 이후에는 안철수 안철수연구소 사장, 김영세 이노디자인코리아 사장 등 CEO들이 기업경영 사례를 소개하는 횟수가 늘어났다. 24일 열리는 400회 조찬회에는 문정인 연세대 교수, 박승 중앙대 명예교수 등이 패널로 참석해 내년 경제 전망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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