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삼성전자 S램 가격 담합혐의 조사

  • 입력 2006년 11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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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 독일법인은 S램 반도체 가격 담합 혐의로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의 조사를 받았다고 1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독일법인 토마스 아렌츠 대변인이 지난달 11일 EU 경쟁담당위원회 소속의 조사반원들이 사무실을 수색한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 측은 “EU의 이번 조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으며 현 상황에서 더 자세한 설명은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31일 EU 집행위원회는 S램 반도체 가격 담합 혐의로 삼성전자 이외의 다른 회사들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한편 삼성전자, 사이프레스, 소니, 미쓰비시 등 10개 S램 반도체 생산업체들은 가격 담합 혐의로 지난주 미국 법원에 제소됐다. 이들 업체들은 1998년 S램 반도체 가격을 담합해 시장 가격을 조종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김재영 기자 jay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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