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레노버, 삼보컴퓨터 인수 추진

  • 입력 2006년 8월 31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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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의 컴퓨터 제조사인 레노버가 삼보컴퓨터 인수를 추진한다.

한국 레노버 관계자는 30일 “삼보를 법정관리하고 있는 수원지방법원에 25일 인수 의향서를 제출했으며 현재 본사와 한국 법인이 공동인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레노버는 지난해 IBM의 PC 사업부를 인수했으며 현재 전 세계에서 IBM의 인기 노트북 브랜드였던 ‘싱크패드’를 시판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레노버가 삼보의 탄탄한 애프터서비스 망을 인수해 한국에서의 사업망을 강화하려는 것으로 보고 있다.

수원지법과 삼보의 매각 주간사 회사인 삼정KPMG는 다음 달 27일 입찰을 거쳐 29일 우선인수협상대상자를 확정한다. 현재 레노버와 일본계 노트북PC 업체, 국내 하드디스크 드라이브 제조사 등 모두 7개사가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권모 기자 mikem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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