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안방서도 감량…북미지역 생산계획 21%감축

  • 입력 2006년 8월 21일 03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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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2위의 자동차회사인 포드자동차가 적자폭을 줄이기 위해 대규모 생산 감축에 들어갔다.

포드는 올해 4분기(10∼12월) 북미지역 생산을 당초 계획보다 21%(16만8000대) 줄이기로 했다고 18일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 등에 따르면 포드는 3분기(7∼9월) 북미지역 생산도 당초 발표보다 2만 대 정도 줄여 올해 전체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9%(7만8000대) 정도 감소될 전망이다.

포드는 특히 고유가로 판매가 급감한 F-시리즈 픽업트럭의 생산을 크게 줄이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 차를 생산하는 캔자스시티공장 등 4곳은 올해 말까지 가동이 중단된다.

포드는 향후 1년 안에 공장 14곳의 문을 닫기로 했다.

2분기(4∼6월) 1억2300만 달러의 순손실을 나타낸 포드는 지난달 처음으로 미국 내 판매에서도 도요타에 뒤져 3위로 밀려났다.

이종식 기자 bel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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