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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6년 8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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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이영희 수출입은행 노조위원장은 “수출입은행 역사상 한번도 내부 출신 은행장이 나온 적이 없다”며 “이번에도 외부에서 행장이 영입된다면 최근 상임감사 내정설로 철야농성과 파업을 벌여 온 한국증권선물거래소 노조보다 더 극한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차기 행장 선임과 관련해 낙하산 인사를 반대한다는 내용의 탄원서를 16일 노무현 대통령에게 보낼 예정”이라며 “정부가 그래도 외부 출신 행장을 내정한다면 파업이나 노조 간부의 자해(自害) 행위 등 극단적인 방안도 준비 중”이라고 주장했다.
금융권에 따르면 차기 수출입은행장 후보로는 정문수 대통령경제보좌관이 일단 유력한 가운데 양천식 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 김용덕 건설교통부 차관 등도 거론되고 있다.
유재동 기자 jarret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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