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춘 컵자장면’ GS25서 판매

  • 입력 2006년 8월 8일 03시 00분


코멘트
100년 전통의 ‘공화춘(共和春)’ 자장면이 편의점에서 선보인다.

GS25는 우리나라에 처음 자장면을 선보인 공화춘의 자장면을 상품화해 ‘공화춘’(사진) 브랜드로 독점 판매한다고 7일 밝혔다. 이 제품은 한국야쿠르트에 생산을 맡겼으며 GS25에서만 팔린다.

공화춘은 1905년 인천 중구 선린동 차이나타운에 들어선 중국음식점으로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자장면을 만들어 팔던 곳.

공화춘 주방장의 조언을 받아 올 초부터 상품을 개발한 GS25는 분말수프를 넣는 일반 자장제품과 달리 직접 자장을 끓인 액상소스를 사용해 원조 자장면 고유의 맛을 낼 수 있다고 밝혔다. 가격은 컵자장면 800원, 봉지자장면 1000원.

공화춘은 4월 등록문화재(제246호)로 지정됐으며 인천시가 공화춘 건물을 ‘자장면박물관’으로 개조해 2009년 일반인에게 개방하기로 했다. 허연수(상무) GS25 상품부문장은 “지역 유명 음식을 편의점에서도 손쉽게 사먹을 수 있도록 상품화하겠다”며 “내년까지 유명 음식 브랜드 20가지를 더 내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