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2공장 2010년 완공 매출 20조시대 다가온다”

  • 입력 2006년 6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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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이 창립 30주년을 맞아 2010년 매출 20조 원, 영업이익 2조 원을 달성하겠다는 야심찬 비전을 임직원들에게 제시했다.

에쓰오일의 최고경영자(CEO)인 사미르 A 투바이엡 대표는 28일 창립 30주년 기념식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전문 정유회사라는 비전을 지속적으로 추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제2공장이 2010년 완공되면 매출 20조 원, 영업이익 2조 원의 초우량 회사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이 12조2000억 원, 영업이익 8800억 원이었다.

에쓰오일은 매출과 영업이익을 두 배로 늘리기 위해 충남 서산시에 3조5000억 원을 투자해 제2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에쓰오일은 값싼 벙커C유를 정제해 비싼 휘발유나 경유를 만들어내는 고도화설비 비율(32%)과 수출비율(57%) 면에서 국내 정유사 가운데 최고 수준에 올라 있는 알짜회사.

제2 공장까지 만들면 하루 정제규모도 현재 58만 배럴에서 106만 배럴로 늘어나 당분간 증량 계획이 없는 GS칼텍스(65만 배럴)를 제치고 SK㈜(110만 배럴)에 이어 국내 2위의 정유사로 도약한다.

이날 기념식에서 에쓰오일은 전 임직원이 공유해야 할 가치로 ‘5S-SPIRIT’라는 행동강령을 결의했다.

‘5S-SPIRIT’는 2010년의 위상 달성을 위해 전 임직원이 힘을 합쳐 Superiority(최고의 품질과 서비스), Sincerity(투명경영), Satisfaction(고객만족 경영), Sharing(나눔경영), Smart People(인재 개발)을 실천하는 경영활동을 펼치자는 뜻이다.

김상수 기자 s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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