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대림 ‘건설 톱10’ 40년 개근

  • 입력 2006년 6월 19일 03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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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건설회사 순위 변화
순위1965년1985년2005년
1현대건설현대건설삼성물산
2대림산업대우건설대우건설
3삼부토건대림산업현대건설
4동아건설산업두산중공업대림산업
5대한전척공사삼환기업GS건설
6삼양공무사동아건설산업현대산업개발
7한국전력개발공단한진건설포스코건설
8평화건설사한양롯데건설
9풍전산업삼성물산금호산업
10신흥건설산업극동건설두산산업개발
1965~96년 도급한도액 기준. 이후로는 시공능력 평가공시액 기준. 자료:건설교통부

1965년 당시 국내 10대 건설회사 중 지난해까지 ‘톱10’을 유지하고 있는 기업은 현대건설과 대림산업뿐인 것으로 조사됐다.

건설교통부는 18일 건설의 날을 맞아 이런 내용의 ‘건설산업 변천사’ 보고서를 내놓았다.

조사 시작 시점인 1965년은 현대건설이 국내 건설회사 중 처음으로 해외 수주인 태국 빠따니 나라티왓 고속도로 공사를 따낸 해다.

보고서에 따르면 1965년에는 도급한도액(건설회사가 시공할 수 있는 공사 1건의 한도액) 기준으로 현대건설과 대림산업이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다.

1995년에도 현대건설은 1위를 고수했으며 리비아 대수로 공사를 따낸 동아건설산업이 2위, 그 뒤로 대우건설 삼성물산 대림산업의 순이었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삼성물산이 1위를 차지했고 대우건설 현대건설 대림산업 GS건설 등이 뒤를 이었다.

조사 기간 중 건설회사가 크게 늘어나 지난해에는 일반 및 전문 건설업체를 합해 5만4254개였다.

주로 원도급을 담당하는 일반 건설업체는 1965년 562개에서 지난해에는 23.5배인 1만3202개로 늘었다. 직접 도급 또는 하도급을 담당하는 전문 건설업체는 조사가 시작된 1980년 2486개에서 지난해에는 4만1052개로 16.5배 늘었다.

한편 국내외에서 따낸 건설수주 총액은 통계청이 조사를 시작한 1976년 5000억 원에서 지난해에는 85조 원대로 170배로 증가했다.

이승헌 기자 dd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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