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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6년 6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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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업계에서 그룹 차원이 아닌 단일 기업이 공익재단을 설립해 사회공헌활동에 나서는 것은 처음이다.
GS칼텍스는 ‘재단법인 GS칼텍스재단’(가칭)을 설립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GS칼텍스재단은 GS칼텍스가 올해부터 2015년까지 매년 100억 원씩 출연(出捐)한 돈으로 운영된다.
일반적으로 다른 공익재단들은 기금을 운영해 나온 수익금을 활용하지만 GS칼텍스재단은 매년 100억 원씩을 직접 사회공헌활동에 사용한다.
GS칼텍스는 그동안 사회공헌활동을 위해 해마다 100억∼150억 원을 써 왔으나 재단 출연금은 이와는 별도로 내는 것이다.
GS칼텍스재단은 출연금을 선진문화 창달을 위한 문화예술진흥사업, 국가의 미래 발전을 위한 인재육성사업, 소외계층 복지 지원사업 등 다양한 공익활동에 사용할 계획이다.
허동수 GS칼텍스 회장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면서 “이번 공익재단 설립을 계기로 기존 사회공헌활동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재단 이사회는 허 회장을 포함해 학계와 사회단체의 명망 있는 인사 10명으로 구성될 예정이며 문화관광부의 재단 설립 허가가 나는 7월 중순 이후 본격 활동에 들어간다.
김창원 기자 chang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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