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금리 연평균 5.89%…20개월만에 최고

  • 입력 2006년 4월 27일 03시 03분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 급등에 따라 은행권 대출금리가 20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내는 등 지난달 대출과 예금 금리가 동시에 크게 올랐다.

2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신규 취급액을 기준으로 한 은행의 평균 대출금리는 연 5.89%로 전달보다 0.13%포인트 올랐다.

이는 2004년 7월(연 5.96%) 이후 가장 높은 것이며 월간 상승폭도 2003년 11월(0.13%포인트) 이후 28개월 만에 최고치다.

금융회사 간 경쟁이 치열한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시장금리 상승에도 불구하고 전월 대비 0.12%포인트 떨어져 연 5.46%에 머물렀다. 그러나 가계 신용대출금리는 0.13%포인트 오른 연 5.94%를 나타냈다.

평균 예금금리는 연 4.26%로 전월 대비 0.05%포인트 올라 2003년 4월(연 4.33%) 이후 35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정기예금 금리는 0.07%포인트 오른 연 4.20%로 2003년 5월(연 4.21%) 이후 가장 높았다.

한은 관계자는 “일부 은행이 지난달 고금리 특별판매 예금을 취급한 데다 우량 기업 등을 대상으로 예금 유치에 나서 예금금리가 오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홍석민 기자 sm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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