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 절반만 비교후 가입”

  • 입력 2006년 4월 16일 17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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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영 건강보험 가입자의 절반 정도만 다른 회사 상품과 비교한 후 보험에 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원대 김재현(금융보험학) 교수와 순천향대 김헌수(〃) 교수는 16일 '보험개발연구'에 실린 '민영 건강보험 가입자의 상품 정보 획득 특성과 만족도 연구' 논문에서 이같이 밝혔다.

논문에 따르면 지난해 4월 현재 만 20세 이상의 민영 건강보험 가입자 566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55.7%만 보험 가입 때 다른 회사 상품과 보장 내역 및 가격을 비교해 본다고 답변했다.

특히 20대 가입자는 68.6%가 비교한 후 가입한다고 답변한 반면 60대는 22.7%만 그렇다고 응답했다.

지역별로는 대도시(58.2%) 중소도시(57.6%) 군 단위 지역(42.2%) 순으로 상품을 비교하는 경향이 높았다.

저자들은 "응답자 가운데 18.7%만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에서 제공하는 상품비교 공시제도를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이들 협회 인터넷 홈페이지를 이용하면 각종 보험 상품을 쉽게 비교할 수 있다.

홍석민기자 sm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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