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정 회장 부자가 현대차그룹 비자금 조성과 사용 등에 관여한 혐의를 포착하고 이들을 소환해 조사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소환 시기에 대해 검찰 관계자는 “이번 주에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글로비스 이외에 현대차그룹의 또 다른 비자금 조성 창구였던 현대오토넷의 관계자를 이번 주 불러 비자금 규모와 조성 경위, 용처 등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2일 미국으로 출국했던 정 회장은 8일 오전 4시 55분쯤 미국 로스앤젤레스발 대한항공 KE012편으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태훈 기자 jefflee@donga.com
인천=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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