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워런트증권은 조정장의 ‘주식 보험’

  • 입력 2006년 3월 17일 03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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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가 폭락하면 주식을 파는 것 외에 다른 방법은 없을까?

요즘처럼 주가가 등락을 반복할 때는 장세에 대응하는 것이 만만치 않다.

주가가 떨어질 때는 보유 주식을 팔려고만 하지 말고 주식워런트증권(ELW) 등 파생상품에 관심을 갖는 것도 방법이다.

주가가 하락할 때 현재 가격으로 나중에 팔 권리를 가진 풋 ELW를 사두면 주식 투자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

풋 ELW를 샀는데 주가가 떨어지면 ELW 만기 때 계약한 행사가격으로 해당 주식을 팔면 된다. 만일 ELW를 산 뒤 주가가 오르면 ELW를 팔아 실물 주식을 보유하면 된다. ELW 가격은 대개 수백∼수천 원에서 형성되므로 실물 주식을 거래하는 것보다 적은 돈으로 원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ELW 매매 때는 증권거래세도 면제된다.

일반적으로 주가가 떨어질 때 주식을 팔기는 쉽지만 주가가 오를 때 그 주식을 사들이기는 쉽지 않다. 매수시점을 고민하다 보면 주가는 더 올라 있는 것.

삼성증권 안태강 연구원은 “주식에 투자하면서 ELW를 활용하는 것은 보험에 드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개인투자자도 파생상품을 적극 활용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하임숙 기자 arteme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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