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2009년엔 中최대수입국…KOTRA 보고서 전망

  • 입력 2006년 3월 15일 03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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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3년 뒤 중국의 수입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KOTRA는 14일 내놓은 ‘우리의 대중(對中) 수출 현황 및 증가 요인 분석’ 보고서에서 이같이 내다봤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4대 수입국가 가운데 일본 대만 미국의 비중은 지지부진하거나 줄고 있는 반면 한국의 점유율은 △9.4%(2002년) △10.4%(2003년) △11.4%(2004년) △11.5%(2005년)로 유일하게 상승세다.

이런 추세가 계속된다면 3년 뒤 한국이 중국의 1대 수입국으로 올라설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 지난해 한국은 대만을 제치고 중국의 2대 수입국가로 올라섰으며, 현재 1위인 일본을 바짝 쫓고 있다. 보고서는 상하이(上海) 장쑤(江蘇) 성 저장(浙江) 성 등 이른바 창장(長江) 삼각주 경제권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중국과 한국 사이의 교역과 투자가 꾸준히 늘고 있어 앞으로도 이런 상승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장기적으로 시장이 커질 가능성이 높은 지린(吉林) 랴오닝(遼寧) 헤이룽장(黑龍江) 성 등 동북 3성과 서부 지역으로의 진출 확대 △빠르게 개방되고 있는 유통시장에 진입 △서비스 시장 적극 진출 등을 향후 중국시장 공략 포인트로 꼽았다.

곽민영 기자 havef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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