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실업률 3.7%…작년보다 0.5%P 개선

  • 입력 2006년 2월 17일 03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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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실업률이 3.7%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떨어져 고용 여건이 다소 나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실업률은 1월 기준으로 1998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통계청이 16일 발표한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실업률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0.5%포인트 하락했다. 계절 요인을 감안한 계절 조정 실업률도 3.4%로 전달보다 0.1%포인트 떨어졌다.

1월 중 취업자는 2247만1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만3000명이 늘어난 반면 실업자는 86만9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1만1000명이 줄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실업률이 다소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은 취업자가 늘어난 측면도 있지만 실업률에 반영되지 않은 비경제활동인구가 증가한 원인도 크다”고 말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일자리 구하기를 포기한 사람을 포함해 당분간 취업 의사가 없거나 취업을 미룬 인구로 1월에 지난해 같은 달보다 2.3% 늘었다.

지난달 청년층 실업률이 8.0%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3%포인트 떨어진 것도 비경제활동인구가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박현진 기자 witnes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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