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온라인 쇼핑몰 분사 등 구조조정 끝

  • 입력 2006년 2월 10일 03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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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커뮤니케이션이 ‘공격 경영’을 선언했다.

이재웅(사진) 다음커뮤니케이션 사장은 9일 서울 중구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구조조정이 마무리됨에 따라 앞으로 인수합병(M&A)도 고려하면서 공격 경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이에 앞서 8일 온라인 쇼핑몰 ‘디앤샵’을 별도 법인인 ‘다음커머스’(가칭)로 분할한다고 발표했다.

이 사장은 “이번 분할은 전자상거래 사업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것”이라며 “일부 예상과 달리 전자상거래 부문을 매각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다른 사업 매각과 관련해 “쿼트닷컴(quote.com)은 라이코스 인수 때부터 매각을 추진했으며 JYP엔터테인먼트와 오이뮤직 등도 작년부터 정리할 생각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분쟁 화해 등으로 최근 추가 유입된 현금만 600억 원에 달해 공격 경영을 펼칠 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라이코스를 성공시켜 안정적인 매출을 올릴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며 “한국에서 성공한 사업모델을 라이코스에 적용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재영 기자 jay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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