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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5년 12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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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경제부는 내년 66조4000억 원의 국고채 발행 물량 가운데 약 10%인 6조6000억 원어치를 20년 만기, 고정금리 조건으로 매달 같은 양으로 나눠 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 국고채 발행은 만기별로 3년물 25%, 5년물 40%, 10년물 25%, 20년물 10%씩 이뤄질 전망이다.
신윤수 재경부 국고과장은 “재정 자금을 안정적으로 조달할 필요가 있는 데다 고령화의 진행으로 연기금 등의 장기 국채 투자 수요가 늘고 있어 초장기 국고채를 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재경부는 장기채권에 대한 투자 부담을 줄여 주기 위해 내년 2분기(4∼6월) 중 만기 5년 이상 국고채의 원금채권과 이자채권을 따로 유통할 수 있는 ‘국고채 원금이자분리제도(스트립)’를 시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5년물 국채의 경우 원금채권 1개와 6개월 단위로 만기되는 이자채권 10개로 이뤄진 채권이 등장하는 등 새로운 채권이 유통될 전망이다.
박중현 기자 sanju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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