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情과 선물]연말 파티복 패션은

  • 입력 2005년 12월 13일 03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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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파티복은 허리나 가슴이 깊게 팬 ‘연말 시상식’형 스타일이 인기다. 사진 제공 갤러리아백화점
올해 파티복은 허리나 가슴이 깊게 팬 ‘연말 시상식’형 스타일이 인기다. 사진 제공 갤러리아백화점
크리스마스와 송년 파티에는 어떤 옷이 어울릴까.

인터넷 쇼핑몰 옥션 의류담당 카테고리매니저 박정원 차장은 “슬리브스 셔츠나 벨벳소재로 된 포인트 액세서리로 파티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면서 “올해는 허리나 가슴이 깊게 팬 원피스에 퍼(털) 재킷 코트를 입어 ‘연말 시상식’형 스타일을 연출하는 게 유행”이라고 말했다.

○‘섹시 걸’로 변신해볼까

올해 여성용 파티복은 고급스러운 벨벳 소재로 만든 섹시한 스타일의 파티복이 인기다. 호텔이나 바 등의 연말파티에 참석하려는 여성들이 이브닝 드레스를 많이 찾고 있다.

친구들끼리 모이는 자리에서는 평소보다 튀는 패션으로 화려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가슴이 깊게 팬 민소매 벨벳 원피스에 긴 목걸이를 하고 망사스타킹을 신으면 섹시미를 더욱 강조할 수 있다.

갑자기 민소매 드레스를 입는 게 부담스럽다면 색깔은 블랙을 선택하는 게 좋다. 블랙은 올가을 겨울 거리를 휩쓴 유행색이기도 하지만 섹시하면서도 깔끔한 느낌을 주는 색이어서 처음 파티복을 입는 사람들에게 적당하다.

옥션 등 인터넷쇼핑몰에서는 벨벳 민소매 드레스를 2만∼10만 원 선에 판매하고 있다.

해외 디자이너가 만든 파티 드레스로 할리우드 스타 뺨치는 감각을 보여줄 수도 있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EAST 2층의 ‘올 포 더 파티(All For the Party)’는 다양한 브랜드의 파티용 의상과 액세서리를 판매하는 편집매장. 31일까지 운영한다. ‘제니 팩햄’, ‘이비스&브라운’ 등 유명 드레스 브랜드와 ‘엠마호프’, ‘로렌스 디케이드’ 등 파티용 신발 브랜드를 찾을 수 있다.

드레스 가격은 300만∼500만 원대. 대여를 원하면 정상가의 20∼30% 선에서 2박 3일 동안 빌려 입을 수 있다.

○격식 있는 자리에는 깔끔한 정장으로

직장 상사나 집안 어른들이 함께 모이는 자리에서는 정장을 입되 소재나 액세서리로 포인트를 줘 화려하면서도 단정한 이미지를 연출한다. 예를 들어 벨벳으로 된 정장을 입고 진주목걸이나 귀고리를 하면 고급스럽고 단정한 느낌을 준다.

벨벳으로 된 정장이 없다면 검은색 정장에 목둘레를 감싸는 목걸이 ‘초커’를 하거나 퍼나 캐시미어로 된 숄을 어깨에 두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손으로 집을 수 있는 파티용 백인 ‘클러치 백’과 발등이 드러나는 ‘스텔레토 샌들’은 전체 스타일을 ‘파티 모드’로 바꿔주는 중요한 아이템이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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