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업계, 매출늘고…주가 오르고…

입력 2005-12-05 03:00수정 2009-09-30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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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이후 소비 부진으로 침체됐던 의류업계가 최근 매출이 늘어나면서 활기를 되찾고 있다.

백화점과 할인점 등에서 의류 매출이 올해 하반기부터 눈에 띄게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주식시장에서도 의류업체 주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 하반기 매출 작년보다 9.3%증가

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 22개 전 점포의 10, 11월 두 달간 의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3% 증가했다.

의류 매출은 △1분기(1∼3월) 5.7% △2분기(4∼6월) 5.9% △3분기(7∼9월) 9.7% 증가하는 등 성장세가 갈수록 뚜렷해지고 있다.

현대백화점도 의류 매출이 1분기와 2분기에 각각 5%대로 늘어나다가 3분기 들어 9.5%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이 확대됐다.

신세계백화점은 2분기 매출증가율이 2.0%로 다소 주춤했지만 3분기에 8.3%, 10, 11월 9.0%로 크게 늘었다.

그랜드백화점은 올해 1∼9월 남녀 의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가량 감소했지만 10월부터는 증가세로 돌아섰다. 11월에는 남성 의류 매출이 지난해보다 43%가량 늘어났다.

신세계 마케팅실 김봉수 부장은 “내년에는 올해보다 소비심리 회복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보여 의류 매출 신장폭은 더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할인점도 올해 의류 매출 신장세가 두드러졌다.

신세계 이마트는 3분기 의류 매출이 지난해보다 15.1%, 10, 11월에도 14.5% 늘어났다.

롯데마트도 10월 11.6%, 11월은 12.5%로 10%대의 신장률을 보였다.

롯데마트 여성의류 담당 김영준 바이어는 “유니클로 등 해외 유명 브랜드가 할인점에 입점하면서 의류 매출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 “내년 의류소비 10% 성장 가능”

의류 매출이 늘면서 제일모직, 한섬 등 의류업체의 주가도 오름세를 보였다.

제일모직은 올해 4분기(10∼12월) 캐주얼 브랜드 빈폴이 25% 성장한 데 힘입어 올해 8월 말 2만1200원하던 주가가 2일 현재 2만7700원으로 30.7% 올랐다.

여성 의류업체 한섬은 8월 9120원에서 2일 1만4750원으로 61.7%, 신원 주가도 같은 기간 4100원에서 1만7050원으로 크게 상승했다.

우리투자증권 윤효진 애널리스트는 최근 보고서에서 “2006년에는 민간 소비가 늘어 의류 소비가 1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의류 매출 신장률 전년 동기 대비.

1분기2분기3분기10, 11월
롯데백화점5.7%5.9%9.7%9.3%
현대백화점5.0%5.5%9.5%6.0%
신세계백화점6.2%2.0%8.3%9.0%
신세계 이마트6.9%11.9%15.1%14.5%
롯데마트 2.6%7.0%6.3%12.0%
자료: 각 업체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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