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업체는 동반자” SK그룹, 상생경영 강조

  • 입력 2005년 12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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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의 화두가 되고 있는 ‘따로 또 같이’ 경영을 파트너 사와도 같이할 의향이 있으신가요?”(협력업체 대표)

“‘따로 또 같이’는 스스로 생존할 수 있으나 그것을 더 완벽하게 보완하기 위해서 하는 것입니다. 이미 협력업체와 ‘따로 또 같이’ 경영을 하고 있지만 앞으로 SK와 협력사가 같이 할 수 있는 부분을 더 많이 찾으려 합니다.”(최태원 SK 회장)

30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에 있는 워커힐호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김창근 SK케미칼 부회장, 김신배 SK텔레콤 사장 등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와 SK그룹의 협력업체 대표 93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생(相生)경영 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SK그룹은 협력업체와의 ‘행복동반자 경영’ 도입을 선언했다.

협력업체와의 상생경영을 생존을 위한 필수조건으로 규정하고 앞으로 그룹 운영의 우선과제로 실천하겠다는 것이다.

최 회장은 이 자리에서 “계열사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협력업체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수직관계라는 기존의 틀을 깨고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이제는 협력의 개념을 넘어서 동반의 개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상수 기자 s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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