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수험표= 유통-외식업체 "특별 우대" 할인권

  • 입력 2005년 11월 23일 03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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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은 특별히 모십니다.”

유통 및 외식업계가 23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는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포스트 수능 마케팅’을 경쟁적으로 펼치고 있다.

○백화점

롯데백화점은 25일 수도권 12개 점포에서 수험표를 지참한 수험생에게 고세, 메쎄 등 10여 개 구두 브랜드 신상품을 30% 할인해 준다.

또 서울 영등포점은 29일 서울 노량진 입시학원의 강사진을 초청해 ‘2006년 입시 강연회’와 영화 시사회를 연다. 25∼27일 수험표를 제시하면 1명에 2장씩 무료 입장권을 받을 수 있다.

현대백화점 서울 신촌점은 12월 3, 4일 수험생을 대상으로 국립중앙박물관, 청계천 등 서울의 새로운 명소를 둘러보는 ‘서울 테마여행’을 진행한다.

신세계백화점도 수험표를 지참하고 영캐주얼 의류를 구매하거나 식당가를 이용하는 수험생에게 10% 할인 혜택을 준다.

○할인점과 인터넷 쇼핑몰

신세계 이마트는 24일부터 30일까지 수험표를 지참한 수험생에게 화장품, MP3플레이어, 디지털카메라 등을 10∼30% 싸게 판다.

삼성테스코 홈플러스는 24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수험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중국 여행권, 남성 정장, 화장품 세트 등을 준다.

인터넷 장터 옥션은 12월 1일까지 MP3플레이어, 디지털카메라 등 디지털 기기를 구입한 수험생 전원에게 CGV 영화관람권을 준다.

또 12월 15일까지 ‘예비 숙녀들의 멋내기 코디전’ 행사에 참여한 수험생 중 당첨된 10명에게 바닐라코 화장품 세트를 준다.

○외식업체

베니건스는 수능 당일인 23일부터 선착순으로 수험생 1000여 명에게 대중교통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티머니(T-money) 카드를 준다.

TGI프라이데이스도 23∼29일 수험표를 지참한 수험생과 동반 가족(4인 기준)에게 20% 추가 할인해 준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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