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태 삼성전자 정보통신 총괄 사장은 17일 부산 해운대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기술 개발과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알카텔과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와이브로 기술과 관련해 해외 업체와 제휴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사장은 “이미 미국의 스프린트 넥스텔, 영국 브리티시 텔레콤(BT), 일본 KDDI 등 여러 통신업체와 계약을 맺고 와이브로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내년에 이탈리아 통신사업자 등 10여 개 업체와 추가로 계약을 맺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이제 와이브로는 제3, 제4의 인터넷 혁명을 가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게이트’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상록 기자 myzod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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