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反기업 정서 줄이기’ 전경련, 책자 펴냈다

  • 입력 2005년 11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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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경제인연합회가 반(反)기업 정서를 완화하고 기업의 역할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한 책을 펴냈다.

전경련은 13일 발간한 ‘한국 경제 한국 기업 이렇게 성장했습니다’를 통해 기업이 한국 경제 발전을 이끌어 왔으며 조세 부담과 일자리 창출, 외화 획득 등 국가 경제의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책자에 따르면 한국 기업은 외국 기업에 비해 알찬 성장을 거듭하고 있어 외환위기 이후 한국 100대 기업 연평균 매출액 증가율은 14.2%로 세계 100대 기업의 매출액 증가율(13.5%)을 앞서고 있다.

매출액영업이익률도 7.6%로 국내 기업들이 미국(6.6%) 일본(3.9%) 등 선진국 기업들을 앞서고 있다.

기업의 법인세 비중은 한국 전체 세수(稅收) 가운데 4분의 1을 차지하며 지난해 30대 기업의 고용증가율은 5.9%로 전체 취업자 증가율(1.9%)의 3배가 넘는다.

반도체, 선박, 자동차, 철강 등 6대 주력산업 수출은 전체 수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4대 그룹의 올해 연구개발(R&D) 투자 계획은 14조3000억 원에 달해 대기업의 국민경제 기여도가 특히 높다고 밝혔다.

전경련은 이 책자를 회원사 등에 배포하고 학생 공무원 일반인 등을 대상으로 한 교육 및 강연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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