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두(사진) 이트로닉스 사장은 12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달 14일까지 인수 의향서를 받은 뒤 20일간 실사(實査)를 거쳐 다음 달 8일까지 인수제안서를 받을 계획”이라며 “이르면 연말까지 매각 작업을 마무리지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트로닉스는 2003, 2004년 연속으로 영업이익을 내는 데 성공했지만 부채 상환 부담으로 인해 자력 회생보다는 인수합병(M&A)을 통한 회생 방안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트로닉스는 해태전자가 1996년 음향기기 제조업체 인켈과 통신장비 제조업체 나우정밀을 합병해 만든 회사로 1997년 외환위기 때 해태그룹의 부도로 어려움을 겪다 2000년부터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김상훈 기자 sanh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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