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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5년 10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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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는 9일 조명용 LED와 LED 백라이트유닛(BLU) 사업에 진출하기로 하고 관련 전문 인력 수십 명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기를 보내면 빛을 내는 LED는 효율성이 높고 전력소비량이 적은 데다 수명도 반영구적이어서 차세대 발광장치로 주목받고 있다. 또 BLU는 액정표시장치(LCD) 화면 뒤에서 빛을 내 화면을 밝혀 주는 부품이다.
이 회사는 11일 개막하는 ‘2005 한국 전자전’에서 관련 시제품을 선보인 뒤 보완 개발을 거쳐 내년부터 시장에 본격 진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전기는 최근 일반 형광등 수준의 고효율 LED 기술을 개발했으며 조명용 LED 생산 라인을 준비 중이다. 이 회사의 LED 부문 사업은 그동안 휴대전화용 부품에만 한정돼 있었다. 또 차량용 내비게이션과 모니터, 노트북 컴퓨터 화면, LCD TV 등 다양한 제품의 LED BLU 개발에 들어갔다.
소비전력이 백열등이나 형광등의 5분의 1 수준인 LED 조명시장은 2010년 4조 원, BLU 시장은 2009년 2조7000억 원 규모가 될 것으로 전자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이상록 기자 myzod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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