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자동차 전담 무역관에 문의하세요”

  • 입력 2005년 9월 29일 03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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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의 모든 해외무역관이 지역 특성에 따라 특화 산업 전담무역관군(群)으로 재편된다.

KOTRA는 28일 “해외 73개국 101개 무역관을 지역 특성에 따라 10개 특화산업 전담무역관군으로 재편하는 ‘벨트 사업’을 추진하고 ‘순혈(純血)주의’를 탈피하는 대대적인 조직 기능 개편을 다음 달 단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벨트 사업은 KOTRA의 101개 해외무역관을 소재 지역의 산업 특성에 따라 자동차, 정보기술(IT), 문화콘텐츠, 플랜트, 섬유, 기계, 환경, 의료, 농수산식품 및 광(光)산업 등 10개 산업 벨트로 연결해 수출업계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것이다.

KOTRA는 또 순혈주의를 탈피해 거시·산업경제, 국제통상, 중국경제 분야에서 박사급 전문인력 5명을 공개 채용했으며 KOTRA 아카데미 원장도 외부에서 영입했다고 이날 밝혔다.

특히 해외무역관장에 현지 채용 직원도 보임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다.

이 밖에도 미국 애틀랜타와 레바논의 베이루트 등 업무 수요가 적은 무역관 4개를 폐쇄하고 미래 시장 거점을 확보하기 위해 시리아 다마스쿠스 무역관을 새로 개설하기로 했다.

홍기화(洪基和) KOTRA 사장은 “외환위기 이후 KOTRA가 공기업 혁신에 앞장서왔지만 수동적인 업무 수행으로 무역관의 기능이 약화됐다는 평가가 있었다”며 “그동안 축적된 무역관의 역량을 최적화하기 위해 조직을 개편했다”고 말했다.

유재동 기자 jarret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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