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아름다운 약속’…소외계층 일자리 창출

  • 입력 2005년 9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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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이 이달부터 올해 말까지를 ‘행복 나눔의 계절’로 선포하고 대대적인 사회공헌활동에 나선다.

SK는 13일 최태원(崔泰源·사진) 회장 주재로 주요계열사 사장단 회의인 ‘수펙스(SUPEX) 추구협의회’를 열고 앞으로 소외 계층 일자리 창출과 지원, 자원봉사를 펴나가기로 했다.

구체적인 실천방안은 크게 네 가지.

우선 1600개의 소외 계층 일자리 창출을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6년간 16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1000여 명의 저소득층 청소년 일자리 창출 프로그램을 빠르면 이달 안에 시행한다.

‘무료 정보기술(IT) 센터’를 설립해 장애인들을 위한 IT교육을 실시하며 3년간 78억 원을 투자해 ‘저소득층 보육시설 지원사업’도 전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SK㈜ 및 SK가스 등 계열사를 통해 소외 계층에 난방유와 연탄 등을 공급해 ‘따뜻한 겨울나기’를 지원한다.

또 10월을 ‘자원봉사의 달’로 정하고 SK그룹의 모든 임직원들이 사회봉사시설에서 한 차례 이상씩 자원봉사를 의무적으로 하도록 했다.

계열사 주요 최고경영자(CEO)들이 중소협력업체를 찾아가 애로사항을 듣는 ‘상생(相生) 경영’도 펼칠 계획이다.

김상수 기자 s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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