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경쟁력 세계최고…“4大철강사 중 재무-기술력 1위”

  • 입력 2005년 8월 19일 03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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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요 신용평가회사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의 분석 결과 포스코의 경쟁력이 세계 주요 철강업체 가운데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포스코에 따르면 S&P가 최근 일관제철소를 가진 세계 고로(高爐)업체 가운데 신용등급 상위 4개사인 포스코(A―)와 미탈스틸, 바오스틸(이상 BBB+), 아르셀로(BBB)의 경영 현황을 비교 분석한 결과, 포스코의 경쟁력이 다른 3개사보다 높았다.

미탈스틸은 네덜란드에 본사를 둔 다국적기업이며 바오스틸은 중국, 아르셀로는 벨기에 철강업체다.

분석 결과 포스코는 재무정책과 재무현황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경영현황에서는 미탈스틸에 이어 2위에 올랐다.

또 포스코는 효율성과 기술력 부문에서는 1위, 인건비와 경영전략에서는 2위를 각각 차지해 경쟁력이 가장 높은 것으로 평가받았다.

S&P는 “포스코는 재무정책 및 재무현황 면에서 4개 철강업체 가운데 가장 우수하며, 차입 없이 성장을 위한 투자를 지속할 수 있을 정도로 건전한 재무상태를 가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S&P는 또 “원료 확보가 세계 철강업계의 최대 과제”라며 “제철 원료인 코크스와 철광석 가격이 중국과 인도의 철강 수요 급증으로 사상 최고치까지 치솟고 있고 국경을 초월한 철강사 사이의 인수합병(M&A)이 어느 때보다 활발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주성원 기자 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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