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자산운용 백경호사장 “과감한 회사채 투자로 공격경영”

  • 입력 2005년 6월 3일 03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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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금리가 너무 낮아 국공채 투자로는 답이 나오지 않는다. 과감한 회사채 투자로 고객이 원하는 수익률을 달성하겠다.”

우리투자증권 출범에 이어 LG투신운용과 우리투신운용이 합친 우리자산운용이 1일 공식 출범했다.

우리자산운용 백경호(사진) 사장은 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CCMM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1조 원 규모의 회사채 펀드를 곧 출시할 예정”이라며 “이 펀드를 3조 원까지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시장에서는 우량 기업들의 보유자금 증가로 주로 신용등급이 낮은 고위험 회사채가 거래 물량의 주류를 이루고 있다.

따라서 우리자산운용의 회사채 투자 방침은 상당히 공격적인 경영을 펼치겠다는 의지의 표현인 셈. 기업 정보를 많이 갖고 있는 우리은행의 정보를 투자에 활용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백 사장은 “우리은행은 개인 고객에 비해 기업 고객에 더 강점이 있는 회사”라며 “우리는 이 정보를 십분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완배 기자 roryre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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