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땅값 상승률 올해 들어 최고

  • 입력 2005년 6월 1일 03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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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전국 땅값이 0.53% 오르며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이에 따라 서울 마포, 동작, 성동, 동대문구 등 서울 8개구를 포함해 전국 22개 시군구가 무더기로 토지투기지역 후보지에 올랐다.

토지투기지역으로 지정되면 양도소득세가 실거래가 기준으로 과세된다.

31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4월 한 달간 전국 땅값은 0.53% 상승했다. 1월 0.23%, 2월 0.18%, 3월 0.35%에 이어 상승폭이 커지고 있다.

땅값 상승의 가장 큰 원인은 정부가 무분별하게 쏟아낸 각종 개발사업이다.

행정도시 건설 예정지로 투기 바람이 심한 충남 연기군과 공주시가 각각 1.92%, 1.39%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대전 유성구(1.42%)와 서구(1.08%)도 행정도시의 영향으로 땅값이 크게 올랐다. 이 밖에 행정도시 영향권에 있는 충남 천안(0.81%), 아산(0.85%), 논산(0.78%), 계룡시(0.96%)의 땅값 상승률도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황재성 기자 jsonhng@donga.com

▼토지투기지역 후보지

○ 서울=마포 동작 성동 동대문 은평 관악 중랑 중구

○ 광역시=부산 강서구, 대전 대덕구,

인천 중 서 계양 부평 연수구,

인천 옹진 강화군

○ 기타=경기 안성 양주시,

충북 충주시 진천군, 충남 금산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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