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허니문]호텔서 꿀맛같은 첫날밤

  • 입력 2005년 4월 13일 16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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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호텔제주의 허니문 패키지
롯데호텔제주의 허니문 패키지
결혼식을 마치면 신랑 신부는 녹초가 된다. 달콤한 신혼여행이 기다리고 있지만 빡빡한 스케줄에 치여 몸과 마음이 너무나 피곤하다.

최근 결혼식 당일 신혼여행지로 떠나지 않고 도심이나 공항 근처의 호텔에서 첫날밤을 지내는 커플들이 늘고 있다. 지방에서 결혼하고 서울에서 하룻밤을 보낸 다음 허니문 여행을 떠나는 신혼부부들도 적지 않다.

특급호텔들도 다양한 허니문 패키지를 마련하고 예비부부들을 유혹하고 있다.

롯데호텔서울은 서울에서 낭만적인 첫날밤을 보내려는 신혼부부를 위해 ‘허니문클럽 패키지’를 6월 말까지 운영하고 있다. 클럽 플로어(귀빈층) 객실에서 하룻밤을 지내면서 시간대별로 5번의 식·음료 서비스가 제공된다. 또 클럽 라운지와 피트니스센터, 남성사우나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가격은 50%가량 할인된 26만 원.

조선호텔의 허니문 패키지는 축하선물로 웨스틴조선 목욕타월과 가운, 아쿠아스톰 30% 할인권을 준다. 또 인천공항 내 조선호텔이 직영하는 파노라마 라운지에서 활주로를 바라보고 식사할 수 있는 티켓도 제공한다. 가격은 28만∼35만 원.

서울 신라호텔의 허니문 패키지는 ‘디어 브라이드’. 비즈니스 디럭스 룸에서의 하룻밤과 실내수영장, 사우나, 피트니스센터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포에버’가 23만 원, 겔랑 스파 서비스가 추가된 ’허니문 스파‘는 39만 원이다.

그랜드 하얏트서울의 ‘로맨틱 패키지’를 이용하면 전면 통유리창을 통해 한강을 조망할 수 있고 장미꽃잎과 풍선 등으로 장식돼있는 리버뷰 객실에 투숙할 수 있다. 다음해 기념일에 투숙할 때는 객실 요금을 50% 할인해 준다. 가격은 23만5000∼30만5000원.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 서울은 ‘원스 인 어 라이프타임 패키지’를 선보였다. 모에 샹동 샴페인과 과일과 쿠키, 후레쉬 화장품 세트, 공항리무진 서비스가 제공되고, 1주년 결혼기념일에 객실을 이용하면 50% 할인된다. 가격은 77만 원이다.

W서울워커힐의 ‘허니문 슬립오버 패키지’를 이용하면 한강 조망과 스파를 즐길 수 있는 스파룸에서 첫날밤을 지낼 수 있다. 예식장에서 호텔까지 레드 재규어 리무진 서비스가 제공된다. 4월 말까지 이용하면 재규어X 타입을 경품으로 탈 수 있는 응모 기회가 주어진다. 가격은 43만6000원.

인천공항에서 가까운 하얏트리젠시 인천은 허니문 패키지 고객에 한해 오후 4시까지 체크아웃 시간을 연장한다. 대한항공 비행기 편을 이용하는 고객은 호텔 로비에 있는 기내 면세점 ‘스카이 샵’에서 쇼핑도 즐길 수 있다. 가격은 23만8000∼31만 원.

이강운 기자 kwoon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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