덮밥…누룽지…죽… 즉석식품 없는 게 없네

  • 입력 2005년 3월 8일 18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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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녹차죽
CJ 녹차죽
가정이나 야외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즉석 식품이 다양해지고 있다.

자장이나 카레 정도였던 즉석 제품이 국수, 기스면, 리조토(버터에 쌀을 넣고 살짝 볶은 뒤 뜨거운 육수를 부어 만드는 요리), 덮밥 등으로 가짓수를 늘려가고 있다. 뜨거운 물만 있으면 먹을 수 있어 편리하다.

▽외식업체 메뉴가 즉석식품으로=이탈리안 레스토랑의 인기 메뉴 중 하나인 리조토가 즉석 식품으로 만들어져 시판되고 있다. 버섯과 해물, 김치, 쇠고기야채 맛 등 4종류가 있다. 뜨거운 물에 담그거나 전자레인지에 데우기만 하면 된다.

최근에는 낙지덮밥 류산슬밥, 마파두부밥 등 소스와 함께 밥이 들어 있는 제품이 많아지는 추세다.

오뚜기 기스면과 김치소면

▽이색 간식제품=CJ는 흰쌀밥 햇반 브랜드를 살린 햇반죽을 판매하고 있다. 흰 쌀죽을 끓여 고소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 먹기 직전에 별도로 포장된 양념을 뿌려 간을 맞추면 된다. 녹차죽과 전복죽, 쇠고기죽, 송이버섯죽 등이 있다.

누룽지도 즉석 식품으로 즐길 수 있다. 오뚜기는 국내산 쌀로 만든 ‘옛날 구수한 누룽지’를 개발했다. 누룽지가 담긴 그릇에 뜨거운 물을 부은 뒤 4분가량 기다리면 완성된다.

▽다양해진 면류=3분 라면만 있는 게 아니다. 오뚜기는 담백한 맛을 내는 ‘기스면’과 ‘김치소면’을 즉석 식품으로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두 제품 모두 라면을 먹을 때처럼 뜨거운 물만 부으면 된다. 기존 라면에 비해 칼로리가 낮고 느끼하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김치소면은 기름에 튀기지 않은 국수를 급속 냉동 건조해 만들었다. 기스면은 닭고기 국물로 맛을 낸 제품이다. 편의점에서 판매한다.

허진석 기자 jameshu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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