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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5년 3월 2일 21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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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문화산업진흥재단(이사장 한대수·韓大洙 청주시장)에 따르면 2002년 청주시 상당구 내덕동 옛 청주연초제조창 내 원료창고에 9개사를 입주시키며 문을 연 문화산업단지가 지금은 업체가 38개사로 늘고 고용인원도 60명에서 218명으로 증가했다.
이 곳에는 주로 에듀테인먼트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와 3D 애니메이션 개발업체, 첨단 섬유공예 업체들이 입주해 있다.
입주업체의 매출액도 2002년 44억6000만 원에서 98억7000여만 원(지난해말 기준)으로 늘어 청주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실제로 ㈜소디스(대표 이종일)는 지난해 홈페이지 표준화시스템을 개발해 국제디지털콘텐츠 박람회에서 해외바이어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에이콤코리아(대표 박승길)는 휴대폰 내장스피커와 리시버, 진동기능 등을 통합한 TMD(Triple Mode Device)기술을 개발해 10억 원 이상의 매출실적을 올리고 있다.
첨단문화산업단지의 이 같은 성장에는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의 적극적인 기업 컨설팅과 문화산업디자인혁신센터(DIC), 정보통신연구센터(RRC), 스피커음향기술혁신센터(SATIC) 등 지원기관을 함께 유치한 게 주요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들 지원기관이 문화산업 관련 기업이 창출하는 상품의 성능과 경쟁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준 것.
정규호(丁奎浩) 산업진흥팀장은 “그 동안의 성장기반을 바탕으로 올해부터 해외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할 예정”이라며 “2010년까지 입주업체를 100여개 사로 늘려 문화산업을 청주의 핵심적 전략사업으로 키워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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