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SJ,아시아지역 선도기업 조사…삼성전자 2단계 올라 11위

  • 입력 2005년 2월 21일 17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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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한국뿐만 아니라 아시아 지역 대표기업으로서의 위상이 높아졌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아시안 월스트리트 저널은 21일 홍콩의 AC닐슨리서치와 함께 157개 다국적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아시아 지역의 25개 선도 기업’ 순위를 발표했다.

아시아에서 영업활동을 하는 25개 선도 기업 가운데 아시아 기업은 소니 도요타 캐논 혼다와 삼성전자 등 5개 기업이 선정됐다. 한국에서는 삼성전자가 작년보다 2계단 오른 11위를 차지하며 유일하게 포함됐다.

아시안 월스트리트 저널은 “삼성전자의 성공 요인은 메모리칩이나 평면스크린 등 다양한 핵심 부품시장에서 지배적인 위치를 차지한 데 있다”며 “자체 브랜드로 혁신적이고 우수한 제품을 개발한 것도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2004년 아시아 지역 선도 다국적기업 순위
순위기업2003년 순위
1마이크로소프트1
12
2BMW
3HP16
4노키아2
5소니6
6도요타3
7IBM7
8GE8
9인텔4
10애플56
11삼성전자13
12씨티그룹10
13캐논24
1418
15혼다19
자료: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

1위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차지하고 2위는 BMW, 3위는 HP가 선정돼 여전히 미국과 유럽 기업의 영향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주우식(朱尤湜) 삼성전자 전무는 “경영성과물인 이익이 ‘세계 톱10’에 포함된 것을 넘어 경영진의 장기비전과 재무건전성에 대한 평가도 ‘세계 톱10’ 수준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 내 순위 조사에서는 삼성전자가 품질 혁신성 리더십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며 6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포스코 SK텔레콤 현대자동차 삼성SDI 등이 뒤를 이었다.

김두영 기자 nirvana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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